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봉 일대의 희귀수목 자생지가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돼 우산고로쇠 등 15종의 희귀 식물에 대한 보호 조치가 본격 시작된다.
올해초 울릉군으로부터 인수받은 이 일대 국유림은 울릉군 서면 남양리의 성인봉 395㏊와 북면 천부리의 나리봉 106㏊ 등 모두 501㏊.
이 곳에는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두메오리, 회솔, 솔송, 너도밤나무, 섬잣나무, 마가목, 섬피나무, 만병초, 산마늘, 고추냉이, 섬조릿대, 왕호장, 큰두루미꽃, 섬말나리 등 희귀식물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관리청은 앞으로 보호림 외 지역에서도 보존 가치가 있는 수목이 확인될 경우 보호림 지정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정된 등산로를 일제 정비한 뒤 등산로 이외에는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보호식물을 무단 채취하거나 반출하는 산림절도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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