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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11곳 승리 재보선 민주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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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139석 과반 확보

8.8 전국 13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수도권 7곳을 포함, 11개 지역에서 승리해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고 민주당은 호남지역 2곳에서만 승리했다.

한나라당 당선자는 서울 종로 박진 후보를 비롯, 금천 이우재, 영등포을 권영세, 부산 진갑 김병호, 해운대.기장갑 서병수, 인천 서.강화을 이경재, 경기 광명 전재희, 하남 김황식, 안성 이해구, 경남 마산.합포 김정부, 북제주 양정규 후보 등이다.

민주당은 광주 북갑 김상현, 전북 군산 강봉균 후보가 당선했다. 이에 따라 정당별 의석 분포는 한나라 139, 민주 113, 자민련 14, 민국당 1, 미래연합 1, 무소속 4석으로 재편된 가운데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137석)보다 2석이 많아졌다.

이번 선거결과로 한나라당은 지방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 대선을 앞두고 정국의 주도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국회에서 공적자금 국정조사와 권력비리 청문회 등을 밀어붙일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선거참패 책임론과 대선후보 재경선 및 신당 추진 문제 등을 놓고 노무현 후보 지지파와 반대파간 세대결이 본격화되면서 당내 대립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휴가철에다 집중 호우까지 겹쳐 총유권자 198만8천865명 가운데 59만540명이 참여, 평균 29.7%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65년 11월 6대 국회 재.보선 때의 26.1% 이후 가장 낮았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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