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상가건물 임대료 및 월세 인상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특히 대구는 상가 임대차시 전세권을 포함한 등기비율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9일 국회에 제출한 '상가 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갤럽이 전국 3만1천31명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보증금을 올린 상가의 평균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은 28.4%와 27.6%로 나타나 전국 평균(27.4%)을 넘었다.
이를 연 평균 인상률로 환산할 경우 대구.경북은 각각 14.6%, 14.2%로, 전국 연 평균(14.1%)보다 다소 높았다.
또 월세를 인상한 상가의 대구.경북 평균 인상률은 25.6%와 27.4%로 전국 평균(24.1%)을 넘었고, 연 평균 인상률 역시 13.2%, 14.1%로 조사돼 전국 평균(12.4%)을 상회했다.
특히 상가 임대차시 전세권 등을 설정한 경우, 대구는 12.1%에 불과해 전국 평균 12.4% 보다 낮았다. 경북은 13.5%였다.
한편 상가건물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전국 평균(23.3개월) 보다 높아 대구는 23.6개월, 경북은 24.6개월로 조사됐으나 총 계약기간으로 볼 때 경북(48.6개월)은 전국 평균(52.4개월)에 미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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