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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애니메이션 만든 중학생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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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부럽지 않아요"지역의 청소년들이 공동으로 '클래이 애니메이션'을 제작, 뿌듯한 시사회를 가졌다.

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소장 이영륭)은 9일 오후 4시 클래이애니 'A/S(기획 전충훈/제작 한문식 외 15명)'의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제작에는 동구지역 중 2,3학년 학생과 대구과학대 연극영상과 학생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4분짜리에 서투른 필름이지만 지난 4월부터 머리를 모아 아이디어를 짜고 공동제작한 정성이 그대로 보인다.

클래이애니메이션은 점토인형의 동작 하나하나를 끊어 촬영한 뒤 연속재생시키는 방식. 아이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인형을 제작하느라 직접 점토를 주무르고 붙이느라 진땀을 쏟았다고.

영화제작에 참가한 한문식 (14.중2)군은 "처음 청소년 집에 왔을때는 컴퓨터만 하고 놀았는데,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상영된 애니메이션은 디지털과 기계로 편리해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TV를 고치러 길을 떠난 A/S기사가 까마득한 절벽위에 있는 TV를 고치지만, TV는 그만 절벽아래로 떨어지고 '디지털만큼 아름다운 세상 그 속에 사람이 있습니다'는 자막이 흐른다.영화는 31일까지 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매주 목~일 오후 4시에 정기상영한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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