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가 깨달은 것은 연기(緣起)였다'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이미 교과서에 나오는 진부한 이야기이다"팔리문헌연구소장인 마성(摩聖) 스님이 19일 도올 김용옥씨의 신간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의 오류와 과장 등을 조목조목 지적한 글을 불교 인터넷 언론인 '붓다뉴스'(buddhanews.com)에 기고했다.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을 읽고라는 제목의 이 글은 크게 4가지 항목에 걸쳐 김씨의 불교 원시경전 이해의 '허물'을 꼬집었다.이에 따르면 김씨는 원시경전인 '팔리 삼장'과 '한역 아함'의 조직체계와 그 대응관계는 물론 팔리율장의 편제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다.
예를 들어 제1권 주(註)4에서 '이 4부4아함과 5니까야의 양전(兩傳)을 대조 연구함으로써'라는 부분의 경우, 팔리 경장은5니까야, 다시 말해 5부(部)이고 이에 대응하는 한역은 4아함인 만큼 '4아함과 5니까야의 양전을 대조 연구함으로써'라고 고쳐져야 한다.
또 김씨는 팔리성전협회(Pali Text Society:PTS) 에서 발행된 로마자 팔리삼장, 즉 PTS 본(本)을 반복해서 PTA 본(本)이라고 표기하는 오류를 범했다.마성 스님은 "도올의 초기불교 이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초기불교에 관한 새로운 학설이나 특기할 만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미 선행 연구자들이 밝혀놓은 것을 이제야 접하고 스스로 감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단적인 예로 마치 자신이 최초로 중도(中道)의 참뜻을 파악한 것처럼 과장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초기불교에 관한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중도는 고(苦)와 낙(樂)의 중간이 아니라 고행주의와 쾌락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길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 마성 스님의 설명이다.
'붓다가 깨달은 것은 연기였다'는 것은 그야말로 진부한 이야기. 특히 연기야말로 진짜 붓다의 가르침이고 다른 교설은 전혀 가치가 없는 것처럼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마성 스님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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