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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여직원 5년간 28여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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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우리은행 여직원이 고객돈 18억여원을 챙겨 달아난 데 이어 경기도 여주의 새마을금고에서 5년여동안 28억여원을 횡령한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23일 여주군 여주읍 여주새마을금고 직원 유모(28·여·여주읍)씨에 대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유씨는 작년 6월 19일 이모씨가 정기예탁한 2천만원을 해지한 것처럼 컴퓨터를 조작, 가로채는 수법으로 이날 하루동안 15명의 정기예탁금 2억6천500만원을 빼내는 등 지난달 16일까지 22개 계좌에서 4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유씨는 또 지난 97년 7월∼2000년 12월 타인명의를 도용, 허위로 대출서류를 작성한 뒤 대출받는 수법으로 13개 계좌에서 모두 24억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가 횡령한 계좌는 모두 127개이며 대부분 세금을 내지 않기위해 원예금주가 차명계좌로 만들어 놓은 것이어서 수년간 횡령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유씨가 지난 96년 대출금 3천여만원을 갚지 못하자 불법대출을 통해 횡령하기 시작했으며 이 돈으로 옷가게와 호프집을 운영하다 실패하자 불법대출한 돈을 갚기위해 수십억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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