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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대책회의 오염도 조사등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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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기름유출에 따른 토양오염과 관련 대구 남구청은 26일 미군측과 7시간에 걸친 마라톤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오염도조사와 복원방법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구청, 대구시, 환경부, 대구환경청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한국측 대표들은 오염우려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사와 정밀검사후 오염토양을 산정, 복원할 것을 요구했으나 미군측은 오염토양 왜관 이송과 병행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또 남구청이 지난 2000년 11월 항공유 유출사고때와 같이 토양오염지역을 언론에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미군측은 공개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토양오염사실 늑장보고에 대해 미군측은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사고가 아니어서 통보할 이유가 없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구청은 27일 오후 토양오염사고 현장을 방문, 정확한 오염토양 규모와 오염확산 등 실태를 파악하고 미군측과 대책을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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