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프로축구팀 창단을 향하여 시민 서포터스 열기

대구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한 온라인 시민 서포터스 활동이 열기를 더해 가면서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구 프로축구팀 창단을 지원하기 위한 카페 및 동호회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일 '대구프로축구서포터즈'를 시작으로 한달동안에만 3개의 카페가 개설된 인터넷 다움 사이트엔 이달 들어서도 '대구FC써포터스' '대구프로축구단' 등 지역 프로축구팀 창단을 지원하는 2개 카페가 새로 생겼다.

회원수가 총 1천여명에 이르는 이들 카페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상의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최대 회원수(434명)를 자랑하는 '대구FC서포터즈' 경우 25일 한국 대 아르헨티나 청소년 국가대표 평가전에 단체 응원을 다녀온 것을 계기로 부산 아시안게임, 대구U대회에서도 조직적인 응원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카페 운영자 정은상(21)씨는 "대구 프로축구팀이 시민구단으로 추진되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온·오프라인상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세이클럽엔 지난 6월 'FC 대구프로팀 창단 서포터즈' 동호회 사이트가 개설된 이후 이달 들어 '대구써포터' 등 2개 관련 동호회가 새로 생겨나 총 회원수가 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도 10여개의 대구 프로축구팀 서포터스 카페 및 동호회가 잇따르는 등 서포터스 열기가 달아오르자 대구 붉은악마는 전체 서포터스를 아우르는 통합 서포터스 사이트 개설을 추진중이다.

백태현(28) 대구 붉은악마 회장은 "군소 서포터스가 난립할 경우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대구 붉은악마 1만여명과 각종 서포터스 회원들을 한데 묶는 통합 서포터스 조직을 구성해 대구프로축구단 추진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창단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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