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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영덕 해역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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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연안에 머물던 적조가 40여km 떨어진 영덕해안까지 북상, 폭 1km의 대규모 적조띠가 처음으로 형성되고 경주에서는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동해안 전역으로 적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7일 오후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까지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를 영덕군 병곡면 연안까지 확대, 발효했다.

또 포항지방 해양수산청과 영덕군 수산기술관리소는 영덕읍 창포말 등대~강구면 하저리 연안에서 동방으로 7~8마일 떨어진 해역에 폭1km, 길이 2.5km의 적조띠가 덮였다고 28일 밝혔다.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앞 10마일 해상에도 소규모 적조띠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영덕읍 연안은 유독성 적조인 코클로디니움 개체수가 ㎖당 1천300~2천800개로 어류 치사치인 3천개에 육박할 정도로 적조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시 남구 연안과 경주시 연안도 유독성 적조 개체수가 1천개에서 5천개로 크게 증가했으며 포항 구룡포 석병 연안에는 폭 0.5km, 길이 4km의 대형 적조띠가 연안 500m까지 근접해 연안양식장들이 적조 피해권역에 놓여지게 됐다.

이처럼 한동안 주춤하던 적조가 남풍을 타고 연안접근은 물론 영덕해안까지 북상하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적조 밀도마저 높아지자 포항.경주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28일에도 황토를 바지선에 싣고 살포했다.

양식어민들도 적조접근에 따른 취수중단에 대비, 액화산소를 점검하고 양식장 주변에 황토를 살포하는 등 적조피해를 막는데 안간힘을 쏟고있다.

포항시 구룡포읍 석병리 동방수산 대표 이기출(53)씨는 "적조상황이 오전과 오후가 다를 정도로 변화가 잦다보니 양식장 관리에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적조가 장기화 될 경우 고수온 등으로 폐사어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라 말했다.

영덕군 수산기술관리소 임후순 관리사는 "일사량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적조 개체수 증가와 함께 현재 먼 바다쪽에 머무는 띠가 연안으로 밀려 올 가능성이 있어 양식장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준현.정상호.임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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