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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지역경기 위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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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구지역을 비롯한 국내 경제 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3~16일 대구시내 제조업체 200개, 건설업체 50개, 유통업체 80개 등 330개 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102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4분기(118)와 3/4분기(115)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올 하반기의 상대적인 경기악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3/4분기의 경우 실적(96)이 전망치를 따라잡지 못한 것은 물론 기준치인 100에도 못미쳐 지난달부터이미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유통업이 3/4분기 실적(추정) BSI가 각각 96, 85를 나타내 기준치를 밑돌았고 4/4분기전망치도 비슷한 수준(각각 102)이지만 실적은 자동차부품 내수한계, 섬유의 계절적 비수기, 대통령선거 등의 영향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업의 경우는 전망이 125로 밝게 나오긴 했지만 하반기중 학교신축 등 관급공사 발주가 거의 없고 비주택부문 건물신축 저조 등으로 실적은 그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건설업의 경우 그 전망치가 2/4분기159에서 3/4분기 138, 4/4분기 125로 계속 떨어지는 성장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한상의가 조사, 분석한 국내 전체의 BSI도 3/4분기(128)보다 떨어진 111로 전망돼 올 하반기엔 국내경기가 전반적인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지역 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올 하반기 들어 크게 둔화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부산과 서울 등 전국적으로 3/4분기에 비해 4/4분기의 전망이 어둡다"고 말했다.

한편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다고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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