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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덱스 코리아 2002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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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덱스코리아 2002'에 나타난 한국 IT(정보기술)의 현주소는 한마디로 '모바일로 위기를 넘겨라'였다.

국내 최대의 IT박람회란 명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120여개 정도였고, 요즘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모바일 폰' '모바일 결제시스템' '개인정보단말기(PDA)' 및 무선통신 솔루션 등 모바일 제품군을 제외하면 새롭고 신선한 아이템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삼성, LG, 한국엡손, 한글과컴퓨터 등 몇몇 대형 IT업체가 전시회장을 완전히 주도한 그들만의 잔치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전시회와 함께 열린 '컴덱스코리아인터롭 2002 콘퍼런스'에서도 e비즈니스, 인터롭, e모빌리티, 웹웍스, 엔트프라이즈 등 모바일과 관련된 주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중고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경제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 대거 선보인 것도 최근 IT불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PKI(공개키기반구조)관'이 별도로 마련된 것은 올해 전시회의 또다른 특징으로 꼽힌다. PKI는 공개키 암호방식을 이용해 인증을 구현할 때 필요한 기술적 제도적 기반을 일컫는다.

인터넷뱅킹, 온라인보험 가입 및 청구, 사이버트레이딩 등이 일반화되면서 신원확인과 전자서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강조되는 분야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될수록 무선PKI가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참여업체는 페이티안테크놀로지(중국, 보안시스템), 하이테크그룹(대만, 어셈블리), ICP일렉트로닉스(대만, 네트워크 스토리지 및 DVR) 등을 비롯한 10여개 였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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