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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산불 연기피해 30년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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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원의 삼림 및 토탄(土炭) 화재로 인한 이산화탄소 연기층이 5일 크게 확산되면서 병원으로 실려가는 시민들이 속출하고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모스크바 일대는 이날 오전 30년래 최악의 짙은 연기층에 휩싸이며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평소의 2배 이상으로 치솟고,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거리도 200-300m 까지 떨어졌다.

셰레메체보와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등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이날 오전11시 30분까지 전면 중단돼 국내 및 국제선 여객기들이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모스크바 일원 산불 연기는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700㎞ 떨어진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는 근처 스웨덴에서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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