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용한 혁명' 펴낸 농민 최태수씨 건의서 묶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자연섭리에 순응하고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큰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별난 사람이란 주위 눈총을 받으면서도 도덕성 회복운동을 펼치며 최근 사비 1천만원을 들여 '조용한 혁명'이란 책까지 낸 농민 최태수(70.군위군 군위읍 사직리)씨.

대학에서 토목과를 전공한 뒤 서울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다 그만두고 20여년전 낙향한 최씨는 부인과 과수농사를 지으며 '도덕성 회복을 위한 연구'에만 매달리고 있다.

최씨가 도덕성 회복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군 복무시절의 경험때문. 군 형무소가 있던 부대에서 육군 중위로 복무하면서 복역을 마친 사병들에 대한 교화활동을 펴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것.

"모두가 욕심을 버리면 만사가 편하다는 진리를 쉽게 깨우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사회인들이 모두 올바르게 되면 우리 후손들은 더욱 좋은 세상에서 살지 않겠습니까".

최씨가 이번에 펴낸 책도 지난 90년대 초부터 대통령 당선자를 비롯, 국회의원과 정부.검찰.감사원 등에 도덕성 회복과 관련해 보낸 수천건의 건의서를 묶은 것. 최씨는 "책 발간비용보다 발송비가 만만찮아 정부와 기관단체.국회.대학도서실 등에만 보냈다"며 "우리사회의 도덕성 회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지역 간 불균형 우려와 비...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대를 넘어섰고, 정부는 이를 단기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 불안의 진짜 이유...
대구 서구청장 류한국이 퇴임을 앞두고 직원들을 동원해 진행한 '다과회'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청장을 축하하는 공연이 마련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재개되었으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18척의 한국 선박이 해협 내측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