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공원 관리사무소가 8일 오후 수성구 파동 용두골 등산안내소 입구 대나무 120여 그루를 베어내자 일부 주민들이 자연훼손이라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동네 주민 김영석(53)씨는 "앞산을 보호해야 할 공원관리사무소가 15년간 이용돼 온 주민들의 산책로 인접 대나무밭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창영 공원관리사무소 시설담당은 "벤 대나무는 대구수목원 화훼 지지대로 쓰려는 것"이라며 "대나무 속성상 3, 4년 주기로 솎아줘야 더 잘 자라기에 벴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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