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수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중국은 이미 90년대 중반 이후 철강·석탄·시멘트·화학비료 등 기초공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고 일부 중화학공업과 고부가가치 분야는 향후 5년 내 한국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과의 전면적인 '경제전쟁'이 불가피한데도 그간 정부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 실현방안 등 안이한 대처에 머무르고 있다고 추궁했다.그는 "중국과의 경제전쟁에 앞서 IT·BT 등 첨단기술 지원보다는 물류네트워크 구축에만 치우치고 있다"면서 "10년 뒤 중국이 모든 산업부문에서 한국을 추월해 오기 전에 국가 차원의 생존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인한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처자세를 반성하고 국가 생존차원에서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촉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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