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

◈교도소 출소후 사기상대 물색

○..맹가네 전성시대 (MBC 26일 오후 7시55분)=초등학교 시절부터 공부 잘하기로 소문났던 맹가네 첫째 딸 금자. 아이가 둘인 지금도 여전히 뭇남성을 녹이는 당당한 미모의 소유자다. 약사인 금자는 두 번째 이혼을 하고 성이 다른 두 아이를 끌고 나와버린다.

전과 2범, 그리고 금자의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사기꾼 최규식은 같은 날 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금자와 규식은 우연히 수퍼에서 해후하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금자는 자신의 약국 명함을 건넨다. 사채를 빌려쓰고 빚독촉에 시달리던 규식은 무조건 열흘 안에 돈을 다 갚겠다고 큰 소리 치고 사기칠 상대를 물색하던 중 약사에다 돈 많은 남편과 막 헤어졌다는 금자가 상대로 떠오른다.

◈동희, 상아문제 선달에 의논

○..그 여자 사람잡네 (TBC 26일 오후 8시45분)=복녀는 천수와 상아가 함께 있다는 말에 마음을 가다듬지 못한다. 동희는 상아가 걱정되어 사무실로 찾아오지만 민주만 만난다. 봉순은 갑자기 자신이 죽으면 화장을 해서 납골당에 넣어달라고말하자 동추는 걱정한다. 한편 동희는 상아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선달에게 의논한다.

비에 젖어 들어온 천수, 복녀는 마침 상아의 전화를 받고는 천수가 자신에게 무엇인지 숨긴다고 생각한다. 상아는 몰래 복남에게 자신의 옷을 갖다달라고 전화를 한다. 복남은 동희와 선달에게 들키고 만다. 동희는 대신 여관으로 상아를 찾아간다.

◈국내 최초 어린이 미라

○..역사스페셜 (KBS1 26일 오후 8시)=지난해 11월 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 국내 최초 어린이 미라가 발견 되었다. 이번 발견으로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미라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미라 한 구의 발견으로 조사팀은 수많은 정보를 읽어낼 수 있었다.

연대측정결과 미라는 300여 년 전 사망하였고 흙에서 나온 꽃가루를 통해 어느 따뜻한 봄날 묻혔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치아와 골격의 상태로 미루어 미라는 5.5세의 소년. 묻힌 곳이 해평 윤씨의 선산인 점을 미루어DNA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라의 주인은 해평 윤씨 가문의 종친 '윤호'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사망원인은 천연두로 추정되는데….

◈10대 동성애자 확산

○..그것이 알고싶다 (TBC 26일 밤 10시50분)=지난 8월, 대구의 한 여중생이 연인의 결별 선언에 절망해 투신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아파트 19층에서 발견된 그 학생의 유품에서는 한 사람을 애타게 사랑하는 사연을 담은 편지가 발견됐다. 놀랍게도 그 대상은 남자가 아닌 여고생으로 밝혀졌다.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 가운데 무려 15%가 가벼운 신체 접촉 이상의 동성애 행위를 했다고 대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성애자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 내외라는 통계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로서 적어도 이들 사이에는 평균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10대들 사이에 동성애자가 그렇게 많은 것인가? 성인에 비해 더 많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애, 상식·하나 결혼 불허

○..내 사랑 누굴까 (KBS2 26일 오후 7시50분)=아침 일찍 하나를 찾아 온 인애는 상식과의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며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하나는 오히려 인애에게 포기하라고 말한다. 하나와 상식의 교제 사실을 듣고 내내 심기가 불편하던 조모는 박모와 함께 둘의 궁합을 보러 가는데, 하나가 상식에게 아까운 상대라는 점쟁이의 말에 엉터리라며 화를 낸다.

친척집에 왔다 집 앞으로 잠시 들른 부모를 배웅하며 고은은 스산한 마음이 되고, 우울해 하는 고은에게 현식은 내년에 분가하면 부모님을 모시자며 위로한다. 지연이 임신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윤식은 동물병원 식구들에게 보너스를 약속하고, 지연은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에 기분 좋아하는 윤식을 말리며 하루만 참으라고 한다.

◈배속에 800마리 회충 '꿈틀'

○..타임머신 (MBC 27일 밤 10시35분)=70년, 경북 김천도립병원에 한달 전부터 심한 배앓이를 하던 양모 씨라는 환자가 찾아왔다. 당시 외과 담당이었던 장태수 과장은 양씨의 증세를 장폐쇄증으로 진단, 즉시 수술에 들어갔다. 그런데, 장을 절개한 장과장은 예상치 못한 뜻밖의 결과에 경악했는데, 살아서 꿈틀거리는 수백마리의 회충들이 양씨의 창자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놀란 장 과장은 30여분의 사투(?) 끝에 장속의 회충들을 모두 제거, 무사히 수술을 끝마쳤는데 그 양이 대야로 한 가득, 무려 800여마리나 됐다고. 위생관념이 부족했던 70년대, 국민의 90%이상이 뱃속에 한 두 마리의 기생충을 담고 살 정도로 기생충감염률이 높았다는데…. 채변검사와 기생충에 얽힌 사연을 찾아 추억의 그 시절로 돌아가 본다.

◈미국과 이라크의 '마지막 승부'

○..일요스페셜 (KBS1 27일 오후 8시)=슈퍼파워 미국과 사담 후세인의 제국 이라크가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의회는 부시 대통령이 요구해온 이라크 전쟁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부시는 올해 초 연두교서에서 이라크, 이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이래, 특히 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를 강도 높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부시는 무기사찰과 상관없이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가 후세인 제거임을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이라크 현지와 반체제 인사들의 취재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사담 후세인 정권과 이라크 국민들의 후세인 지지 실체, 그리고 예상되는 부시의 공격 시나리오를 점검해본다.

◈여진, 재영 행적 탐문

○..대망 (TBC 27일 밤 9시45분)=재영의 뒤를 쫓던 무리들이 낭떠러지 아래를 찾아보지만 아무런 흔적도 없다. 선재와 함께 현장에 나타난 단애는 재영이 그렇게 쉽게 죽을 운명이 아니라며 안타까워한다. 시영은 여진이 불공을 드리고 있는 불당에 재영의 변고를 알리려고 찾아왔지만 내심 자신의 마음도 여진에게 이미 쏠려 있다.

선재는 현장에 떨어진 몇 가지 유품을 챙겨 휘찬을 찾아와 사고 경위를 알리지만 의외로 담담한 반응에 놀란다. 여진은 동희에게 몸종을 놓아 그간 재영의 행적을 탐문하는데, 사실은 혼수 상태인 재영을 단자연이 수습하여 동굴로 옮겨 놓고 치료를 해준 것이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휘찬은 시영에게 재영의 안부를 물으면서 시영이 진짜 욕심 내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의중을 탐한다.

◈지니, 미국행 결심

○..언제나 두근두근 (KBS2 27일 오전 8시40분)=수임의 허락으로 우진과 공식적인 커플이 된 하경. 행복한 마음으로 서비스 대기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급하게 무전이 온다. 담당직원이 보이지 않는다며 하경에게 대신 비행기 안까지 인수인계 하라는 것. 하경은 급하게 뛰어가 보지만 이미 보딩시간을 훨씬 넘긴 후였다.

기다리던 지니는 전후 사정도 모른 채 하경에게 다짜고짜 모진 말을 퍼붓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곧 상황은 수습되고 하경의 잘못이 아님을 알게 된 지니. 여전히 서로를 믿고 감싸주는 우진과 하경의 사이를 마침내 인정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이즈음 찬호도 혼자서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노비안검법 공포에 호족들 '충격'

○..제국의 아침 (KBS1 27일 밤 9시45분)=평주 가문은 사냥대회를 핑계로 가병들을 개경으로 불러 모으는 한편 사냥을 미끼로 황제를 산야로 불러 내어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노비안검법 시행의 준비를 마친 광종은 자신이 직접 조회를 관장하며 전 대소 신료들이 있는 자리에서 노비안검법의 시행을 공표하고 호족들은 충격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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