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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경시대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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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예산 부담" 비판도 '4년간 전면 장학금 지원에 입학 특혜까지'.

군침이 도는 당근을 내세운 대학들의 각종 경시대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입학정원보다 수험생이 더 적은 '정원 역전시대'에 한 명의 신입생이라도 더 확보하고 학교를 홍보하겠다는 것.영남대는 오는 30일 올해 처음으로 전국 중.고교 한자.한문경시대회를 개최한다. 대학측은 상금과 고교부 입상자에게는 특별전형에서 특기자 지원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계명대는 입학시 4년간 등록금 면제 등의 혜택을 내걸고 지난 5월 미술실기대회, 6월 무용경연대회를 연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음악경연대회를 주최했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8월 음악콩쿠르를 열었으며 대구대는 검도대회, 문예작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전문대에서는 경시대회를 통한 '신입생 모셔오기' 경쟁이 전쟁을 방불케할 정도다. 계명문화대학은 오는 12월 개최하는 동화구연대회를 비롯, 컴퓨터그래픽.인테리어 아이디어 공모전 등 올해만 3개 대회를 신설해 올 한해 모두 11개 대회를 치른다. 또 대구과학대학, 대구미래대학은 고교생 측량경진대회.CAD 및 모델링 경진대회, 대경대학은 고교생 디자인 대전을 이달 중 마련해놓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시대회 홍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역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려다보니 다른 대학의 우수대회를 모방하기에 급급, 대학간 차별화가 어려운 형편"이라며"해마다 늘어나는 예산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대학들이 내건 장학금 등 당근 역시 입학하지 않을 경우에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며 "경시대회의 난립을 막으면서 대회의 권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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