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 예정인 경산시 성암초교의 학구조정과 관련, 일부 학부모들이 반대하는데다 학생들의 안전통학을 위해 학교앞 도로위 육교설치를 요구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산교육청은 장산초교 학생수가 계속 늘어 현재 60학급 2천231명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자 내년 9월 장산중학교가 옛 경산중 부지로 옮겨가면 그 자리에 성암초교를 개교, 장산초교 학생중 26학급 838명을 분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최근 학구조정을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를 가졌으나 옥산동 협화아파트를 비롯한 일부 학부모들이 성암초교로의 학구조정을 반대하고 성암초교 예정지인 장산중학교 앞 도로의 6차로에 육교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씨는 "옥산1지구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한개 아파트 단지만 떨어져 학구 조정되는 게 이상하고 학교앞 도로가 너무 넓어 중학생들도 횡단하기 벅찬데 초교생들이야 오죽 하겠냐"며 육교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구 조정시 행정단위 통별로 나눌 수밖에 없고 통학거리 등을 충분히 고려한 조정이며 육교설치는 경산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을 갖춘 육교를 설치할 경우 10억원 정도가 소요돼 예산확보가 문제이지만 가능한 한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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