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노동, 여성, 군(軍) 등 직능별 각급단체들이 잇따라 회의를 열고 있다.지난 26일에는 '인민군 중대청년동맹초급단체 비서 열성자회의'가 열린데 이어 29일에는 '전국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초급 열성자회의'가 개최됐다.
여맹 열성자 회의에서는 "선군혁명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는 집단으로 꾸려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비롯해 여맹 초급조직들이 이룩한 성과와 경험에 대해 총화(결산)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전국직맹해설강사회의'를 개최했고 22일에는 직업총동맹(직총) 제6기 4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노동자 단체인 직총과 직업동맹의회의를 소집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최근 내각 확대 전원회의를 개최한 점을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북한의 이같은 움직임 뒤에는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경제개혁조치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열리고 있는 최근의 잇단 회의는 그동안 경제관리 개선조치 시행과 관련한 당의 검토·결정사항을 토대로 향후 중점 선전선동 활동 방향을 토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북한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회의들이 각 분야의 선전·선동 관계자들과 각급 조직의 실무종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북한은 그동안 각 지역에서 열리는 경제 행사에 중앙 경제간부들을 파견, 중앙의 방침을 알리는 작업에도 주력해온 사실로 미루어 최근의 잇단 회의는 실무자들이 경제개혁 방침을 체득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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