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더니즘의 1세대 작가이자 추상미술의 선구적 개척자인 유영국(예술원 회원) 화백이 11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16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유 화백은 일본 도쿄(東京)문화학원에서 유화를 공부했으며 1937년 일본 추상미술운동단체인 독립미술가협회 전시에 출품한 이래 마지막 신작을 제작한 2000년까지 오로지 추상회화의 외길을 걸어왔다. 대표작은 '산'시리즈 등.
유씨는 1948년부터 서울대 미대 교수를 역임한 데 이어 1967~70년에는 홍익대미대 교수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고, 79년 예술원 회원이 된 후 예술원상과 보관문화훈장 등을 차례로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기순씨와 장녀 유리지(서울대 미대 교수), 차녀 유자야(사업), 장남 유진(KAIST 교수), 차남 유건(건축사)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 날짜는 미정이다. 3410-3151.
댓글 많은 뉴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법카 의혹' 재판 연기된 李 대통령, '쌍방울 대북 송금' 재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