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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재래戰땐 50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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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재래식 전쟁이 벌어지면 50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핵무기가 사용될 경우 인명손실은 4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한 반전의료단체가 12일 경고했다.

'전쟁예방을 위한 의사협회'(MAPW)는 이날 '부수적 피해:이라크 전쟁 발발시 보건 및 환경비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작전이 단행될 경우 첫 3개월간의 인명손실은 최소 4만8천에서 최대 26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계 의료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작성한 MAPW보고서는 이어 전쟁이 끝난 뒤에도 전쟁 후유증으로 또 다시 20만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아가 핵폭탄 공격이 가해질 경우에는 40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APW 보고서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호주 의회에서 공개됐으며 이어 런던과 워싱턴에서 공표될 예정이다.보고서는 특히 다양한 유형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검토, 이라크에 투입된 미국주도의 연합군 병력중 최대 5천명이 전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PW 보고서는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 병사 약 12만명과 민간인 1만5천명이 희생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이라크 전쟁이 재발할 경우 인명피해는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가 최대 25만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이라크 침공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작전에는 호주와 영국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APW보고서는 이라크 전비와 관련, 미국은 전쟁 수행 및 이라크 점령 이후 부대비용으로 1천억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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