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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불평등 세계화에 보이콧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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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 공동체 운동' 창시자 가라타니 고진 교수 대구강연

"근대국가는 자본·민족·국가를 완전히 결합, 부의 불평등을 세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항하는 윤리적 경제적 보이콧운동으로서 '지역화폐운동'을 제안합니다".

'부르주아 자본주의'에 대한 비폭력 저항을 주창하는 'NAM(New Association Movement)운동'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철학자이며 사회문학평론가인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61·일본 긴키대, 미 컬럼비아대 동아시아학과)교수 초청강연회가 12일 영남대에서 열렸다.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이승렬교수, 영어영문)초청, '지역화폐운동과 자본제 민족국가'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고진교수는 NAM(새로운 공동체 운동)의 의의와 이론적 근거를 소개했다.

그는 "민족 정체성만을 강조함으로써 20세기에는 대규모 살육과 전쟁이 유발됐다"며 "이런 차이와 경계를 강조하는 전통적 공동체의식은 자본주의적 시장경제가 세계화될수록 더욱 심화되며, 공동체내 지배-피지배관계를 은폐하는 환상으로 이용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진교수는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해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association)가 필요하며, 이는 개인이 통화발행권을 지닌 지역통화를 핵심으로하는 경제권 창출로서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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