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악화…오늘 새벽에
일제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을 제패하며 대한 남아의 기개를 세계 만방에 떨쳤던 '마라톤 영웅' 손기정옹이 15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손 옹은 노환인 폐렴 증세가 악화돼 갑자기 의식을 잃은 채 13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실려왔지만 끝내 정신을 회복하지 못하고 15일 0시40분께 별세했다중환자실의 위유미 당직 레지던트는 "자정을 넘어가면서 산소포화도가 점점 떨어지다가 심전도의 변화가 없어 사망을 확인했었다"면서 "편안한 상태에서 가셨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노환에 따른 신부전증과 폐렴으로 고생해 온 손 옹은 지난 9월부터는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을 정도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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