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의 음색을 들어보세요'.2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박탕 조르다니아의 지휘로 열리는 대구시향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리마 수산스카야가 1720년 제작된 스트라디바리 '마드릴레노'를 선보인다.
거장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마지막 제자로 영국 버밍햄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수산스카야의 협연곡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대구시향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1번 마단조 작품 39',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도 연주한다.
스트라디바리는 과르네리, 아마티 등과 함께 최고의 현악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올해 대구무대에서는 지난 5월 대구시향과 협연한 유진 사르부에 이어 두번째.스트라디바리는 17, 18세기에 1천100여대의 바이올린.첼로.비올라.기타 등 현악기를 제작해 현재 650여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바이올린은 대개 소장자나 특기할 만한 내용에 따라 헬리어(1679년), 두쉬킨(1701년), 킹 맥시밀리안(1709년)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이르며 지난 1996년 도난당한 것은 당시 350만달러(한화 약 42억원)짜리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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