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착수

대구시의회는 21일 각 상임위별로 시 교통경제국과 기획감사실 등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대구시 공동 브랜드인 쉬메릭의 관리 부실을 비롯 대구.경북개발 연구원의 기능 저하 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경제교통위의 경제교통국에 대한 감사에서 정태성 의원은 "쉬메릭 상표권을 가진 일부 품목 업체들이 대구광학전 등에서 쉬메릭 제품을 출품하지 않았다"며 "이들 업체들이 결과적으로 타 업체들의 쉬메릭 진출을 막고 있다"고 추궁했다.

또 김화자.김충환 의원은 "우수 업체 인센티브 제공 등 쉬메릭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쉬메릭 접근성 제고를 주문했다.

강성호 의원은 대구테크노폴리스와 위천산업단지의 병행 추진 여부에 대해, 김형준 의원은 섬유박람회 개최 예산 집행의 투융자 심사 여부를 질의했다.

▲건설환경위의 종합건설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이덕천.김재우 의원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액이 40건 72억 6천800만원에 이르며 이로인한 감액조치가 지난해 14건에서 올해는 17건으로 늘어났다"며 잦은 설계 변경에 대해 추궁했다.

조진해.최문찬 의원은 교통안전시설물의 내구성 등 품질이 떨어지는 이유와 하수도 준설물 처리 시설공사 예산 불용액이 30% 이르는 점 등에 대해 따졌다. 정태일 의원은 "가창-청도간 국도 확장공사가 시비 미확보로 국비 지원이 늦어져 지가보상비 150억원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대책을 추궁했다.

▲교육사회위의 문화체육국에 대한 감사에서 마학관 의원은 야구장 상업광고 체납액 1억7천만원의 해결방안과 문화인프라 예산 확보를, 류승백 의원은 2003년 U대회에 대비한 관광지도와 공항 편의시설 확충 문제를 각각 제기했다.

또 류규하 의원은 달구벌 축제의 민간 행사 전환 방안을, 정영애 의원은 구두닦이나 실직 청소년 선도 지원을 위해 출발한 BBS사업의 프로그램 재개발 방안을 물었다.

▲행정자치위의 기획감사실에 대한 감사에서 손명숙.구본항 의원은 시 부채중 고율의 이자율(7.5%)에 대한 조정방안을, 김재룡 의원은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연구 실적 부진을 추궁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경북도의회는 21일 제 174회 정례회 이틀째를 맞아 포항의료원, 경도대학, 포항교육청, 경산소방서 등을 시작으로 2002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행정사회위원회의 도립 경도대학에 대한 감사에서 손만덕(군위) 의원은 학생 정원이 173명이나 결원이 난 상황과 학교 재정 문제를 지적하고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주문한 뒤 기숙사와 학생회관 증축 예산 60억원에 대한 예산확보 계획은 있는지를 추궁했다.

장대진(안동) 의원은 올해 교수채용을 둘러싼 논란 및 학내 소요사태의 원인과 대책 등을 따졌고 김정자(비례) 의원은 6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점과 관련, 재정 여건만 악화시키고 학교의 경쟁력 제고에는 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를 캐물었다.

또 교원임용을 1년 단위 계약제로 하는 이유도 따졌다. 이현준(예천) 의원은 1주일 단위로 운용되는 어학실습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기획위원회의 포항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권경호(영양) 의원은 무료 순회 방문 진료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저조한 이유와 향후 확대 실시 계획 여부를 물었고 방유봉(울진) 의원은 일반외과, 산부인과의 진료실적이 낮은 이유와 정신과의 수입 목표가 병상수에 비해 낮은 원인을 물었다.

김선종(안동) 의원은 의료장비 구입이 개별적으로 이뤄졌다며 공개 입찰 및 조달 구매를 하지 않은 이유를 따졌다. 박경동(울릉) 의원은 영안실과 조문객동 증축 시 소음방지시설을 안 한 이유를 물었다.

▲교육환경위원회의 포항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권준택(칠곡) 의원은 결식아동에 대한 중식지원 대책을 물었고 정보호(구미) 의원은 교육청 산하 각종 위원회의 부실 운영에 따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성하(경산) 의원은 학교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의 경산소방서에 대한 감사에서 이달(경주) 의원은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대한 단속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배경이 있는지를 물었고 박영화(고령) 의원은 특히 섬유공장 화재 초기 진화에 대한 대비책을 주문했다. 장욱(군위) 의원은 세출 예산에서 복지 관련 예산의 잔액이 발생한 이유를 따졌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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