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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종합감사반원들이 경산시에 대한 감사도중 경산시 공무원이 심장병을 앓는 우즈베키스탄 교포를 살리려다 빚더미에 앉았다는 사실을 알고 즉석에서 성금을 모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23일까지 2주 동안 경산시를 종합감사중인 경북도 노의수 반장 등 14명의 반원들은 경산시와 관련한 신문 스크랩 검색중박형근(52.농지개량담당)씨가 지난 7월 선천성 심장병으로 사경에 빠진 우즈벡 교포 3세 김지마(25)씨를 수술시킨 후 수술비 마련을 못해 저당잡힌 자신의 아파트를 압류당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문기사(본지 7월9일자 보도)를 접한 것.

감사반원들은 박씨가 박봉임에도 어려운 일을 했다는데 공감하고, 지난 19일 성금 30만원을 모아 박씨에게 전했다.박씨는 "김지마씨는 수술후 완쾌돼 지난 8월 우즈벡으로 떠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술비 7천800여만원 중 상당액을 해결하고현재 1천500만원 정도 남았다"며 "감사반원들의 뜻하지 않은 도움에 놀랐다"고 말했다.성병용 시청 기획감사담당관은 "공무원 생활중 감사반원들이 이같은 일로 직원들에게 성금을 전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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