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장염과 감기로 인한 구토.설사.미열 증세를 보이는 아기.어린이 환자가 급증했다. 대구시내 소아과 병의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이의 그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부모가 내원자의 10~30%에 이르고 있다. 성당1동 ㅎ연합소아과 경우 요즘 급성장염 환자만 하루 20여명에 이르며, 증세가 심해 입원하는 환자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했다.
중리동 ㄷ병원 소아과에도 장염.감기 증세를 동반한 복통 환자가 날짜에 따라 전체 외래의 20~30%에 이를 정도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아파트단지 소아과.가정의학과 의원들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 달성군 서재리 한 소아과 경우 장염 환자 및 감기에다 복통.구토.설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전체의 40%에 이른다고 했다.
늦가을에 시작해 다음해 봄까지 유행하는 급성장염은 2~3세 영유아들 경우 로타바이러스 감염, 10대 초반 경우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감기.독감 환자가 보이는 구토.복통 증세도 바이러스로 인한 장간막 임파선염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말했다.
ㅎ연합소아과 황진복 원장은 "구토를 하면서 쌀뜨물 같은 설사를 자주 하면 장염일 가능성이 높으나 구토가 지속되면 장중첩 같은 큰 병일 수도 있다"며, "구토.설사 등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대처해야 한다"고 환기했다. 의사들은 또 장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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