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 가맹점 손님 기만

요즘 각 통신사들마다 여러가지 제휴카드를 내놓고 있고 그 카드 중엔 제과점에서 20% 할인해주는 카드가 있다. 나는 016 가입자로 제과점에서 20% 할인해 주는 카드를 쓰는 사람인데 얼마 전 유쾌하지 못한 일이 있어 글을 쓴다.

지난 10일 대구에 있는 유명 제과 삼덕점에서 KTF카드로 1만6천원하는 케이크를 할인해서 1만3천원에 산 적이 있다. 이 카드는 월 사용 한도액이 2만5천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23일 제과점에 가서 빵을 사고 할인을 받으려고 카드를 제시하니, 이미 월 한정액을 다 써 할인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상해서 내가 KTF 멤버십사이트로 들어가서 카드사용내역 조회를 하니 지난 10일 내가 케이크를 산 그 삼덕점이 케이크 가격을 2만5천원으로 올려 청구를 해놓고 있었다.

고객을 기만하는 그 업소의 행위가 상당히 괘씸하고, 수익을 올리겠다고 이런 식으로 통신사에 거짓청구를 한다는 점에 너무나 화가 난다. 다른 사람들도 앞으로는 영수증을 꼭 확인하고 할인금액이 적힌 영수증을 받아야 할 것이다. TTL의 할인카드도 예전에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내가 그만큼 쓰지도 않았는데 한도액만큼 다 써버렸다고 해 할인혜택을 못받은 적이 있다.

각 통신사들마다 제시하는 제휴카드의 할인혜택이 각 가맹업소의 눈속임으로 소비자들이 제대로 혜택을 못받고 있다. 이런 가맹업소들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영수증을 꼭 확인해야 할 것이다. 제과점에 가면 품목을 산 영수증과 할인금액이 적힌 영수증이 따로 있으니 할인금액이 적힌 영수증을 꼭 챙겨두어야 한다. 이건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다.

이하나(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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