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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지 외래수종 퇴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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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로 국제 관광도시인 경주의 문화재 주변과 사적지에 수입 나무들이 잠식해 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주시내 주요 사적지의 상당수 보호림이 플라타너스와 히말라야시더, 아카시아 등 외래수종으로 채워지고 보문단지로 통하는 관광도로변 수천그루의 무궁화나무는 벚꽃나무 그늘에 가려 국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반월성에는 플라타너스와 히말라야시더, 아카시아 등 65그루의 외래수종이 무성하게 자라며 오릉주변에도 낙엽송 13그루와 히말라야시더 3그루, 리기다 소나무 10그루가 방치돼 있다.

이에 경주시는 올해 국보 제31호 첨성대 일원과 불국사 입구 구정로터리 고분 주변의 히말라야시더와 플라타너스 25그루를 베어내고 우리 고유수종인 느티나무로 바꾸기로 했다.

경주시 사적공원 관리사무소 신용덕 사업담당은 "외래수종이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해 느티나무로 교체하고 있고 반월성 아카시아가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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