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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 각종 감사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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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김천시 및 성주 등 태풍 피해지역 공무원들이 잇따른 각종 감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달 18일부터 태풍 루사로 820여억원의 피해를 입고 현재 복구공사가 한창인 성주군과 경북도에 대해 5일까지 3주간에 걸쳐 태풍 루사 피해와 관련, 전반적인 감사를 진행중이다.

감사원 최원오 감사관은 "자연재해 대비와 대응.복구관련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향후 재해 발생시 대비책 마련이 목적"이라며 "태풍 루사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충북 영동 등도 감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태풍루사로 경북에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김천시에 대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재해구호와 수해복구 관련 감사를 벌였다.

이와 별도로 태풍 루사피해 복구추진 실태조사를 위해 경찰청 특수 수사과에서 2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성주군.김천시 등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수해복구 종합대책에 따른 입찰, 위로금.보상급 지급, 국.도비 보조사업 현황 등을 주로 파악하고 있다.

성주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성주지역에 직접 내려와 조사하기는 처음으로 김천 등 전국적으로 루사 피해가 심한 지역에 대해 경찰청에서 일제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성주군의회가 제105회 정례회를 열고 2~6일까지 '200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고 경북도의회도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행정사무 감사를 벌였다. 때문에 수해복구 관련 공무원들이 감사로 업무추진에 지장이 많다고 하소연이다. 특히 수해복구공사 관련 설계.입찰 등이 11~12월에 몰려 있으나 감사원의 현장방문 수행 및 답변자료 준비 등으로 일손을 빼앗기고 있다는 것.

성주군 관계자는 "태풍피해 발생으로 3개월동안 임시복구 및 피해조사 등으로 밤낮없이 일했는데 이젠 감사로 힘든다"며 "연말에 복구공사의 설계.입찰 등이 산적한데다 올해 업무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감사로 업무지장이 많다"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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