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도권·젊은층 표심 공략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4일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전날 합동토론회가 성공적이었다는 자체평가에 따라 이날 유동표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경기지역 공략의 핵심을 '이미지 강화를 통한 대세론을 확산'에 진력했다. 이와함께 이 후보는 대학가가 밀집한 곳임을 감안, 젊은 유권자의표심 흡수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경기지역 총 5군데의 유세장소를 모두 대형백화점 앞으로 지정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DJ정권과의 연계성을 부각시켜 '부패정권의 양자설'을 공론화 하는 한편 국정원의 도청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젊은층들이 후보단일화에 대한 선호도를 보이는 것을 겨냥,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와 노 후보의 이념 차이로 결코성사될 수 없는 문제"라고 단언하고 "만약 노 후보가 집권할 시, 옥신각신하며 두 사람이 벌이는 원칙없는 행동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 후보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자전거 타기'행사를 가지고 "나라의 미래인 젊은이들의 희망이 상실되고있다"며 일자리 250만개 창출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