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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경찰 조회로 16년만에 모자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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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전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2명의 아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렸던 정모(51.여.통영)씨가 지난 3일 아들들과 재회했다. 당시 8세와 6세였던 아들들은 신발을 사 오겠다며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길을 잃어 아동시설에서 자랐다는 것. 이들은 최근 대구 북부경찰서에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호소, 경찰이 각종 조회를 통해 어머니를 찾았다는 것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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