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3천m이상의 심해에서 석유의 시추와 생산을 가능케 하는 신기술을 개발, 학계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30대 국내 연구자가 최근 관련 기술로 국제특허를 획득했다.
서울대 공대(학장 한민구)는 6일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최종근(37)교수가 수심 3천m이상의 심해에서 유정(油井)의 압력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는 기술인 '수중양수 시추시스템의 유정제어법(Method for Controlling a Well in a Subsea Mudlift Drilling System)'을 해외 연구진과 공동 개발, 최근 미국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유정 내의 이물질을 수중 펌프로 순환시켜 압력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최 교수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석유시추 펌프를 해수면이 아닌 바닷속에 설치, 현재 2천m이상의 심해에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석유시추를 3천m이상의 심해에서도 가능케하는 '수중양수 시추 시스템의 동적 폐쇄법'으로 역시 미국 특허를 획득해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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