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프 후세인 초드후리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은 8일 북부 마이멘싱의 4개 극장에서 전날 밤 발생한 연쇄 폭탄사고와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무관하며 국내에 알-카에다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도 다카 북부 110㎞ 지점의 마이멘싱에서는 7일 저녁 이슬람 금식월(禁食月)인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드 알-피트르(금식 종료절)'를 즐기는 인파들로 붐빈가운데 극장 4곳에서 30분내에 잇따라 폭탄이 폭발, 적어도 18명이 숨지고 200명이상이 부상했다.
경찰 당국은 사고 직후 다카 북부 190㎞ 지점의 가이반다읍의 한 극장에서도 5번째 폭탄을 발견했으며 군 전문가들이 플라스틱 백에 싸인 채 좌석뒤에 걸려 있던 폭탄의 뇌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사건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극장 종업원 21명을 연행, 조사 중이다.
한편 현지 의료진은 부상자 중 12명이 중태여서 사망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열악한 시설이 대부분인 현지 병원들은 의약품과 혈액 지원 등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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