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게르마늄 고추-몸 속 유해물질 없애줘요

'해독작용 등으로 인해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게르마늄이 다량으로 들어 있는 청송 게르마늄 고추를 맛보세요'.청송군 파천면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청송 기(氣) 고추영농조합법인' 이양우(44) 대표가 '게르마늄 고추'를 생산, 시판에 나섰다. 15년째 고추농사를짓는 이씨는 중국산 고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연구와 실패를 거듭하다 이번에 게르마늄 고추 생산에 성공한 것.

이씨가 기능성 강화로 성공한 게르마늄 고추는 일반고추보다 10배 이상 게르마늄을 함유,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량도 늘어 앞으로 고부가 가치 농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게르마늄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몸속 독소와 결합, 수시간 내에 유해물질을 대소변과 피부로 배출해 체내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혈액을 맑게 해주는 기능을 가진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게르미늄 고추생산을 위해 천연유기(퇴비)와 게르마늄 및 특수발효제.미생물제의 절묘한 혼합으로 만들어진 배지가 핵심포인트"라며 "상표등록뒤 재배방법을 일반 농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3천여평에 고추농사를 짓는 심재범(33.파천면 덕천리)씨는 "기능성 게르마늄 고추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값싼 중국산 고추와 경쟁할 수 있고 제값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농민 심중환(39.파천면)씨도 "비타민C가 일반고추 100g에 50㎖보다 많은 550~600㎖가 함유, 건조시 일반고추 48시간보다 8시간만 저온 열풍 건조해 영양소 파괴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이씨는 알파활성톤 20㎏을 고추밭 200평에 뿌릴 경우 일반고추는 17회의 농약을 뿌려 농사를 짓지만 농약살포를 8회로 줄였고, 탄저병 및 연작재배 피해가 크게 줄어 무공해 청정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씨는 "앞으로 게르마늄 고추 상표출현과 더불어 지역특화사업으로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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