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특히 이번 인사에서 대주주 지배체제 강화,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작업도 병행되고 있어 재계의 세대교체를 비롯한 변화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전자, 건설, 상사에 대한 경영진 인사를 실시,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을 회장으로 발령하는 등 대규모 승진인사를 실시했으며 현대백화점도 정지선 부사장을 그룹총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대기업들이 예상과는 달리 대통령 선거전부터 임원 인사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대선 직후 경제상황의 변화, 불투명한 내년 세계경제 전망 등 여러 경제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공백을 최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대통령 선거결과에 따라 기업지배구조나 인사관행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계열분리, 대주주 인척간의 역할분담 및 후계체제 등에 관련된 인사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도 최근 구조조정본부가 사장단 평가작업을 끝내고 계열사로부터 임원 승진대상자 명단을 넘겨받아 세부적인 인사계획을 마련중이며 내년초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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