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민 막판까지 여론조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여론조사 결과공표가 금지된 지난달 27일부터 서로에게 유리한 자료만을 언론에 흘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양당은 "12월에 들어서만도 믿을 수 있는 여론조사가 수십차례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나 결과에 대해서는 큰 의견차이를 보였다.

조사결과는 하루동안에도 수 차례의 변동이 있었으며 같은 조사기관의 자료를 놓고도 두 후보간의 격차가 다르게 나타났다. 예를들면 지난 15일 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양당의 지지율 격차를 보면 민주당은 4% 리드를, 한나라당은 2% 열세를 주장해 엇갈린 견해를 내놓은 것.

여론조사 결과를 둘러싼 양당의 신경전은 투표가 진행된 19일 최고조에 이르렀다. 양당은 시간 시간 승리를 확신하는 예상 수치를 내놓는가 하면 불리한 수치에 대해선 각각 유리한 해석으로 승리를 장담했다.

한나라당 일부 관계자는 19일 "오전 0.5% 리드에서 오후 2시부터 차이가 2.5%로 벌어졌다"며 승리를 확신했으나 민주당은 "2% 정도 차이로 꾸준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장담했다.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한 때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토대로 "8% 이상의 승리"를 예상하기도 했으며 민주당은 "오후부터 젊은 층의 투표가 늘어나 차츰 격차가 커지는 추세"라고 예상했다.

특히 세계적인 한 여론조사기관의 자료에 대해서는 똑같은 기관과 조사방법을 두고도 10% 차이의 상이한 해석을 내놓는 등 출처 및 조사결과에 대해 신빙성을 잃게 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서로 "상대방의 여론조사 결과는 허위사실"이라며 선거법 위반 여부로까지 몰고갔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자신들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며 "근거 없는 선거법위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마지막이라고 해서 없는 얘기를 만드는 거짓말이 많은데, 이런 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선거가 열세에 놓이자 한나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시대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지역 리더들은 2일 '2026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경제 대도약을 다짐하며 대구경북 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행...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 임모 군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NBA 경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유타 재즈'를 관전하...
서울 시청역 인근 대규모 집회에서 80대 남성이 심정지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추억의 놀이 '경찰과 도둑'을 ...
미국은 3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압송하는 작전을 실행했다. '확고한 결의'(Operation..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