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수위 지역인사 5명 발탁

30일 공식출범

노무현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역 출신 인사 5명이 발탁됐다.노 당선자는 25일 임채정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26일 인수위 부위원장에 김진표 국무조정실장, 경제1분과위 간사에 이정우 경북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6개 분과위 간사 및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을 임명했다.

노 당선자는 27일 나머지 인수위원을 발표하고 오는 30일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현판식을 가진후 인수위를 공식출범시켜 정권인수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기획조정분과위 간사에 이병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정무위 간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 외교·통일·안보 분과위 간사에 윤영관 서울대교수, 경제1분과위 간사에 이정우 경북대 교수, 경제2분과위 간사에 김대환 인하대 교수, 사회·문화·여성 분과위 간사에 권기홍 영남대 교수 등이 각각 임명됐고 인수위의 국민참여센터 본부장에는 이종오 계명대 교수가 인선됐다.

또 정순균 노 당선자 언론특보가 인수위 대변인을 맡았다.각 분과위 간사단에 지역대학교수 3명과 지역출신인 김병준·김대환 교수 등 지역인사가 5명이나 포진한 것은 노 당선자의 향후 인사방침과 관련, 주목된다.

임 위원장은 노 당선자의 자문정책단인 교수들이 대거 인수위원이 된 것에 대해 "이들은 누구보다도 노 당선자의 정책을 깊이 알고 있는 교수들"이라면서 "정책실무라는 점에서도 적임자이며 노 당선자의 평가도 있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참여센터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민참여와 정책건의도 받고 국민여론을 총괄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김대중 정부의 현 국무조정실장이 인수위에 참여하는 것은 "정책인수에 따른 여러가지 역기능 등을 보완, 정책의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외에 자문위와 분과별 자문위원회 등 모두 250여명 내외로 구성돼 운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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