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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금녀의 벽'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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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의 남자들이 쉼없는 거친 태클로 부대끼는 풋볼에서도 차차 '금녀의 벽'이 깨지고 있다.미국대학풋볼의 1부리그에 해당하는 '디비전1-A'에 사상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한 여성 선수가 등장한 것.

치렁치렁한 금발을 뒤로 단정히 묶은 뉴멕시코대 3학년 캐시 힌다는 26일 열린 UCLA와의 라스베이거스보울에서 키커로 출전했다.아쉽게도 상대 수비의 블록에 걸려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남성들만의 전유물이었던 풋볼, 그것도 1부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는 것만으로도 일대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2부리그인 디비전1-AA에서는 간혹 여성이 키커로 출전한 사례가 있었지만 아마추어에서는 가장 수준 높은 리그인 디비전1-A에서 여성이 그라운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0㎝, 68㎏의 당당한 체구인 힌다는 지난 99년 콜로라도대의 선수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었다.힌다 외에도 그동안 몇 몇 여성 선수들이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고 일부 선수들은 이를 두고 성차별이라고 소송까지 걸며 출전을 위한 투쟁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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