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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눈물 닦아줄 달마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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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2시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아리랑 호텔 맞은 편 대한생활 불교회 대구지원 내 한국 불교문화 예술대학(진보빌딩 4층.053-625-2546)에서는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다소 이색적인 불교행사가 열린다.

30년 넘게 달마도 그리기에 매달려 온 달마선문화 예술원 원장 범주(梵舟)스님이 마련하는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 돕기 성금모금을 위한 달마도 퍼포먼스'가 그것. 경주 국악원 소속 국악 연주팀의 국악과 전통무용(살풀이)이 함께 하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스님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대형 달마도를 그리게 된다.

스님은 이날 그린 달마도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직접 그려 달마선원(상주시 화남면 동관2리)내 달마도 전시관에 보관해 온 달마도를 함께 판매, 지하철 참사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스님은 또 15일 대구 지하철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한 뒤 16일 퍼포먼스에 앞서 1시간동안 법회도 가질 예정이다.

범주 스님은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대구에서 처음 이번 퍼포먼스 행사를 갖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를 졸업한 스님은 30여년간 달마도를 그리며 지난 2001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축제기념 달마선묵 초대전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전시회를 가졌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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