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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23일 '킥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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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19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 합류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K리그) 정규리그가 23일 개막, 11월16일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83년 출범 후 올해로 20돌을 맞은 K리그는 신생팀 대구FC와 군팀 광주상무의 참가로 팀 수가 12개로 늘어나면서 일정상 별도의 컵대회 없이 정규리그로만 치러지게 됐다.

정규리그는 지난해 3라운드에서 4라운드로 확대돼 팀당 44경기, 전체 264경기를 소화하며 연장없이 전.후반 90분 경기와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승리하면 3점, 비기면 1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경기는 주중(수요일), 주말(토.일요일)에 펼쳐진다.

대구가 홈인 대구FC를 비롯, 광주상무와 부산아이콘스, 대전시티즌, 수원삼성, 전북현대(전주), 울산현대 등 7개팀은 지난해 한일월드컵이 열린 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팬들에게 축구 보는 재미를 보탠다.

각 팀의 주축이 월드컵 후 유럽 등지로 줄줄이 진출한 가운데 올시즌은 신생팀 참가와 국내 FA(자유계약) 및 외국인 선수들의 이적, 대어급 신인 가세, 장기 레이스가 갖는 체력적 요인 등 각종 변수가 맞물려 예측불허의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올해 정규리그 1라운드 첫 경기는 23일 일요일 오후 3시 6곳에서 일제히 킥오프된다.

신생팀 대구FC와 상무는 각각 수원과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데뷔전을 갖는다.

대구는 이어 26일과 30일 성남과 순천에서 성남일화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특히 대구는 오는 8월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관계로 2라운드까지 홈경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짜여져 있어 초반 승수쌓기에 유리한 입장이다.

1라운드(23일~5월21일)는 홈 7.원정 4경기로, 2라운드(5월25일~7월26일)는 홈 6.원정 5경기로 짜여졌다.

반면 3라운드(7월30일~9월24일)는 홈 2.원정 9경기가 열려 절대 불리한 입장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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