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尹외교 휴직 논란
정계에 진출하는 교수를 사직시키는 '전통'을 지닌 서울대 사회대에서 새정부 외교부 장관에 임명된 윤영관 교수(외교학과)의 휴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 사회대는 18일 교수회의를 열어 장관 임명 직후 2년간 휴직을 신청한 윤 장관의 휴직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윤 장관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정운찬 총장의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정 총장은 이미 교수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휴직이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그동안 정관계 진출을 위해 연구실을 떠나는 교수들이 유달리 많았던 사회대에서는 일부 교수들이 윤 장관의 휴직 허용에 대해 부작용과 도의적 문제를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교수정원이 11명인 정치학과는 지난 48년 학과 개설이후 지금까지 학문연구에만 전념하다 정년퇴직한 교수가 단 2명일 정도로 정치외풍이 심했다.
의원 70% "보혁 정계개편"
여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북핵문제와 관련, 대북 군사제재에 대해 응답자의 8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간된 월간중앙 4월호가 보도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여야의원 143명이 응했으며, 이중 분석대상이 된 138명은 한나라당 79명, 민주당 47명, 자민련 4명, 기타 정당 및 무응답 8명 등이다.
조사에선 군사적 제재를 해서라도 핵보유를 막아야 한다는 응답이 11.6%로 나타났으나, 북한 핵을 용인하더라도 군사제재를 해선 안된다는 의원도 9.4%에 달했다.
보혁구도 정계개편에 관해 70.3%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그 경우 54.3%는 보수정당을, 33.3%는 진보(혁신)정당을 선택하겠다고 각각 밝혔으며, 당별로는 한나라당 소속의원 78.5%가 보수정당, 민주당 의원 74.5%가 진보정당을 선호했다.
개혁 우선순위에 대해 정치개혁(52.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교육(12.3), 언론(10.9), 공공부문(8.7), 검찰(7.2), 재벌개혁(5.1) 순으로 응답했다.
정치개혁과제(복수응답)는 선거공영제 확대(41.3%), 원내정당화(33.3), 정책정당화(24.6), 정치자금 투명화(24.6), 선거구제 개편(12.3), 상향식 공천제 도입(12.3) 순으로 나타났다.
盧대통령 空士서 또 실수
"또 실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오후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제5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치사를 하기 앞서 진행된 의전과정에서 지난 11일 제59기 육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때와 비슷한 실수를 반복했다.
이날 치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노 대통령은 생도장의 경례를 받은 후 "열중쉬어"라고 명령하고는 생도들이 생도장의 '리드'로 열중 쉬어를 하기도 전에 바로 "친애하는..."을 읊다가 생도들을 향한 생도장의 열중 쉬어 구호 제창에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알아챈 뒤 "또 실수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서"라며 웃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 얼굴을 보니까 추워서 소름이 다 돋아있어서...1초라도 줄이려고 했는데 오히려 시간을 끌게 됐다"면서 치사를 읽어내려갔다.
앞서 노 대통령은 육사 졸업 및 임관식에선 치사에 앞서 생도들이 경례를 하자 거수경례로 답례해야 하는데도 '열중 쉬어'로 응답하는 실수를 범했다.
민노당 "한국軍 파병 반대"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는 19일 오전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앞에서 "미국, 영국의 이라크 침공과 한국군의 파병에 반대한다"며 전쟁반대, 파병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21일까지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민노당은 이날 회견문에서 "이 전쟁은 미국의 석유자원과 군수산업만을 위한 불법적인 전쟁"이라며 "또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평화를 얻기 위한 전쟁이 아니다.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침략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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