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차량내 어린이보호 허술

차량을 운행하는 중에 유아나 어린이를 앞좌석에 태우거나 안고 운전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는 관광버스에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어른들이 일어서서 춤을 추며 큰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이런 현상은 가족단위 외출이 많은 주말에 더 심한 편이다.

또 각 학원에서 운행하는 소형 버스나 승합차를 보면 얌전히 앉아서 안전띠를 메고 가는 어린이보다는 일어서서 창밖을 보고 있거나 친구들과 심한 장난을 치며 마냥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유아나 어린이들에게 닥칠 위험은 엄청나다.

'설마'하는 생각으로 앞좌석에 아이들을 앉히거나 어른들이 아이를 안고 앞좌석에 타면 안전띠는 제 구실을 못한다.

교통사고는 구조·제도적인 측면에 올바른 운전의식이 더해져야 예방할 수 있다는 쉬운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변경섭(대구시 두류3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