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청도 서원천에서 개막돼 23일 열전 9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03 청도 국제소싸움축제'에 65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가 내리는 등 기후조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대회가 이같이 성황을 이룬데는 국내외 홍보 강화는 물론 외국소 싸움경기와 다양한 문화 이벤트 행사 등 볼거리가 풍성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6일 일요일에는 비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8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모였고, 대회 마직막날인 23일에는 10만명의 인파가 몰려 입장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외국인 관람객도 지난해보다 2배가 많은 1만여명을 헤아려 국제적인 잔치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이라고 자체 평가한 청도군은 현재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화양읍 삼신리 1만4천평의 부지에 건평 5천500평·1만2천석 규모의 상설소싸움 경기장이 7월 개장되면 전통소싸움 경기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면서 갬블방식의 베팅도 할 수 있어 더많은 관람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순 청도군수는 "올해는 한·일전, 한·미전, 한·호주전 등 국제소싸움을 펼쳤고 시합을 준비하는 틈새 시간에 관람객이 지루하지 않도록 초청가수·중국기예단·신바람 이박사·온누리국악단 등 공연을 펼친 것이 호평을 받았다"며 "소싸움 전국사진촬영대회·소싸움 전시관 및 미술관 개관·농경문화 재현 등도 대회를 더욱 기름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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