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처음으로 병원과 스포츠센터가 결합, 운동처방을 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클리닉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중구 덕산동 덕산빌딩에 개원한 닥터굿스포츠클리닉(원장 안재홍). 400여평 규모의 이 클리닉은 최근 '제3의 의학'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의학 및 재활의학 전문의를 비롯, 선수트레이너, 임상운동사, 족부(足部) 전문가, 물리치료사 등 10여명의 전문가들이 '맞춤식 운동치료'를 해 준다.
이런 형태의 스포츠클리닉은 서울의 몇몇 대학병원에서 도입했는데 지역에서 독립된 병원 형태로 출범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이 클리닉은 직업운동선수와 함께 마라톤, 야구 등 운동 중 부상한 스포츠 동호인 뿐 아니라 디스크, 관절염, 오십견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일반인,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휜다리, 등이 굽은 척추측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교정하는 프로그램과 비만·당뇨·고혈압 등 성인병과 스포츠손상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스포츠의학 검사와 운동처방 프로그램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건강증진 운동 △스포츠손상 재활 △근골격계 재활 △스포츠의학 건강검진 △항노화 △비만체형 등이다.
또 히딩크 월드컵축구 한국대표팀 전 감독이 선수 훈련에 활용했던 폴라시스템을 착용한 트레드밀과 근육통 없이 근력 운동이 가능하고 관절 및 근육 문제를 점검할 수 있는 바이오덱스 등 첨단 운동장비를 갖추고 있다.
재활·스포츠의학 전문의인 안 원장은 "스포츠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수기(手技·카이로프랙틱)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은 운동을 통해 인체의 자생력을 키워 약물 의존성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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