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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신고 보복 여고생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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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중생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까지 받고 귀가한 10대 여고생(본지 18일자 25면)들이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다시 보복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26일 후배 여중생 유모(15)양 등 9명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30여차례에 걸쳐 8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여고생 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포항 모여고 1학년 임모(16)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6)양 등 나머지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양 등은 지난해 초 포항 모 중학교 재학시절 남녀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일진회'라는 불량서클을 조직, 후배 여중생들을 상대로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고 유흥비 마련 등 각종 명목으로 수십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17일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데 앙심을 품고 피해 학생들을 찾아가 '누가 경찰에 신고했냐, 모두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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