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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토착비리 수사 내달부터 사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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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27일 국정원 도청사건 수사, 세풍 재점화, 사직동팀 부활 등 일련의 사정 드라이브를 경계하며 "성안중인 당 개혁안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면 당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지역 기자들과 만나 "먼저 세풍을 계기로 이회창 전 총재의 핵심측근들이 사정 표적으로 떠오르고 다음으로 야당 의원들을 겨냥한 지역토착 비리 및 상임위 관련 이권청탁 수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시기는 빠르면 내달, 늦어도 5월쯤이면 가시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위기감에 공감하는 당내 의원 수는 30% 정도에 불과하고 다수 의원들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어 문제"라며 "당 개혁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조기에 수습, 위기를 기회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선출과 관련, 안 의원은 "대선 패배와 지하철 참사로 어수선한 지역 분위기를 일소하기 위해서라도 강재섭 대구시지부장이 당 대표로 선출돼야 한다"면서 강 시지부장이 당 대표로 뽑힐 경우 원내총무 출마포기 뜻도 시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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