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마라톤 애호가가 200만명에 달해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마라톤 대회가 전국적으로 12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개인의 건강과 성취감을 위해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도리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올해 들어서도 최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경찰관과 회사원 등 2명이 사망했다.
이렇게 마라톤 대회에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일차적인 책임은 죽음에까지 이르도록 과욕을 부린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있겠지만 응급구호 요원 등 최소한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주최측에서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마라톤 대회에서 다시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측에서는 대회 개최에 필요한 최소한의 응급구호 요원의 확보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대회 참가자 또한 참가에만 의의를 두지 말고 사전에 대회의 질을 검증해 응급구호 요원도 준비돼 있지 않는 수준미달의 대회는 참가를 거부함으로써 마라톤 대회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관계당국에서는 마라톤 대회 개최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여 이에 미달하는 마라톤 대회는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여 안전한 마라톤 대회의 정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광석(대구시 신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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