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른 지자체는 지금...-(3)경남도

경남도는 지난 4월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낙후된 경남 서북부권 개발 촉진과 경쟁력 있는 농어촌 건설을 위해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경남비전 2010'을 공포했다.

또 320만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현재 1만달러 수준의 GRDP를 2만달러시대로 열어가면서 사회복지·문화예술·환경·지방분권·경제활성화 등 7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경남도는 메카노 21, 생명공학, IT산업 등 3대 전략산업의 지속적인 육성과 수출진흥 및 국내외 투자유치시책 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 기계산업의 허브' 구축을 위해 메카노 21 프로젝트사업에 내년까지 총4천284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진주와 김해를 축으로 21세기 유망산업인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마산중리 일원에 마산밸리를 조성해 S/W산업을 기계, 생물산업과 함께 3대 전략산업으로 육성, 지역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재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스카니아, 루이테크 등 외국 6개사의 217만달러와 국내 952개기업의 1조3천376억원 등 투자사업을 유치했고, 99년 이후에는 태양유전, BAT 등 7개기업(582만달러)을 유치해 사천을 서부경남발전의 선도기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지역 균형 발전

도의 대표적인 대형프로젝트 사업인 '거가대교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월 실시협약 조인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사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마창대교 민간투자사업도 5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함으르써 내년 1월 민간투자사업구간 공사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낙후된 서북부권의 개발촉진을 위해 도로망 확충사업과 도시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의 U자형 도로망 구축을 위해 대전∼통영고속도로의 거제연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기본조사 설계용역을 실시했고, 한계용량에 도달한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 분담처리를 위해서는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항구적인 재해대책 추진을 위해서는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의 획기적 투자확대와 수해상습지 개선 및 재해위험지구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고, 119 역량 강화로 각종 재난사고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어촌 육성

경쟁력 있는 농어촌 건설을 위해 농수축산물의 수출 드라이브정책을 강력히 펼치면서 농어업 기반시설의 확충 등 지역단위 신 농정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농수축산물의 수출액은 684만달러로 97년 대비 1.4배 증가했으며, 경지정리율·배수개선 등 최고의 농업생산 기반시설 확충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쌀생산 신장률에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농수산물 물류거점항 육성을 위해 '마산↔일본간 직항로 운항'과 마산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양돈연구소 설립으로 전문화된 연구 및 수출지원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한 노력이 정부의 농림사업 평가결과 4년 연속 전국 최우수와 해양수산시책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예술·관광·체육 부문

문화·관광산업을 IT·생명산업과 함께 초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21세기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위해 전 시·군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도립미술관 개관준비, 가야문화권 정비사업과 문화재 보수사업, 남명 선비정신 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해서는 통영국제음악제(3월), 마산 국제연극제(5월)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관광자원은 테마별로 분류해 다양한 여행정보로 코스화하여 경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베스트관광코스 경남 투어'와 GIS를 활용한 경남관광체험 길잡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전한 레저문화 육성을 위해 경륜사업을 유치했으며 경남·부산 공동경마장 건설도 준비하고 있다

▨지방분권 추진과 전자도정

지난해 10·16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시 김혁규 지사가 지방분권과제를 대통령 후보자들의 공약사업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해 참여정부의 국정원리로 확정되게 했고, 자체적으도 지방분권을 위한 도민역량 집결을 위해 '경남지방분권협의회'를 지난 5월말 발족시켜 운영하고 있다.

인사제도에 있어서는 서열 중심의 관행에서 탈피 성과주의·실적주의 인사제도를 정착시켰으며 총무과장·인사담당 등에 대해서는 직위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21세기 전문행정인 양성기본계획을 수립해 각종 전문교육과 도 간부의 민간기업 파견 ·공무원 해외어학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도정 실현과 컴퓨터를 잘하는 도민육성을 위해 도민 40만명 정보화교육과 함께 행정기관간 전자문서표준유통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자민원서비스 제공과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확대하고 전자입찰제 등을 도입해 투명한 민원처리를 하고 있다.

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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