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U대회 2·3위권 노린다

한국이 U대회 사상 최고인 종합 2, 3위 진입을 목표로 13개 종목에서 대부분 국가대표 중심으로 379명의 선수단(임원 99명, 선수 280명)을 구성했다.

1967년 일본 도쿄대회부터 참가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95년 일본 후쿠오카대회 때의 5위(금 10개, 은 7개, 동메달 10개). 이번 대회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채택한 태권도와 유도, 양궁에서의 절대 강세를 앞세워 당시 성적을 충분히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녀 8체급에 16개의 금이 걸린 태권도는 우리의 메달밭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녀 핀급의 박형순, 김수양 등 참가 선수 전원이 메달 후보로 10개 이상의 금을 수확,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남자 플라이급의 이창수(계명대)와 페더급의 오형근(수성구청.2003년 계명대 졸)이 출전한다.

전원 국가대표로 구성된 유도(금 16개)에서도 금맥이 잇따라 터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부 81kg의 권영우(한양대)는 2001년 중국 베이징대회에 이어 같은 체급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경북체고 출신의 여자부 조수희(용인대)는 베이징에서 은메달(무제한급) 1개와 동메달(78kg.단체전) 2개에 머문 아쉬움을 홈 매트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양궁(금 8개)에서는 금메달 2개 이상이 보장된 상태다. 양궁 리커버 여자부에서는 최근 끝난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과 박성현(전북도청.2003년 기전여대졸)이 그대로 출전한다. 윤미진은 세계선수권에 이어 2관왕을 노린다. 이창환과 정종상(이상 한국체대), 방제환(인천게양구청.2003년 인천전문대졸)으로 짜여진 리커버 남자부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또 육상과 테니스, 기계체조, 펜싱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베이징대회 육상 여자부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명선(익산시청.한국체대대학원)은 이번에 메달 색깔을 바꿀 태세다. 남자부 창던지기의 박재명(한국체대)도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지역에서는 박지윤(구미시청.경운대)이 1,500m에, 김제경(삼성전자.계명대대학원)이 하프마라톤에, 배경호(안동시청.한국체대대학원)가 높이뛰기에, 이강민(경산시청.2003년 영남대졸.이상 남자부)이 세단뛰기에, 서예지(안동시청.2003년 영남대졸)가 여자부 1,600m계주에 출전한다.

테니스에서는 남자단식의 김영준(구미시청.경운대)이 베이징대회에서 우승한 이승훈에 이어 한국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기계체조 남자부에서는 양태영(경북체육회.2003년 한국체대졸)과 양태석(한국체대)이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양태영은 베이징대회 도마에서 동메달을, 양태석은 부산아시안게임 철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2관왕 김희정(목원대)이 이끄는 펜싱 여자부 에페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 단체종목에서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남자축구와 남자배구가 정상에 도전장을 던진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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